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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상실의 시대

죽고 싶다면,이렇게..






난 내가 혐오하는 누군가를 죽이고 싶었어요
그래서 수면제를 먹었죠...하지만..
내 안에 내가 사랑할수도 있는
다른 베로니카가 존재한다는걸 모르고 있었어요.
내 하루하루가 지겹도록 똑같았던건..
바로 내가 원했기 때문이란걸...
좀 더 일찍 깨달았더라면...아마도...


베로니카,죽기로 결심하다.中


몇년 전 누군가의 소개로 처음 읽게 되었던 책.
유명인,일반인 할 것 없이 자살이 사회적으로 문제화 되어가는 현대에,
 자살이 일반화 그리고 미화만 되어 가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축복 받지 못한 생명은 없다.
다 고귀하고,이유있게 태어난 소중한 생명임에..
자신의 삶의 끝을 마음대로 결정할 자격은 없다.
떠나간 이는 물론이거니와  남겨진 이의 슬픔을 말로 다 할 수 있을까..
죽음은 반드시 인간의 삶의 끝에서 기다리고 있지만,
죽음과 죽음의 공포는 언제나 인간의 인생속에서 숨어 있다.

그것은 사람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죽음은 저항할 수 없이 그 때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죽기로 결심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란 말이다.
아픔..그리고 절망으로..
누구나 세상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누구나 한 번쯤 자살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죽음을 실제로 자각하게 되는 순간,인간은 후회하고,비로소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이 세상의 누군가는.. 이 깨달음의 순간에 이르기까지..
너무 늦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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