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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의 발견

봄비



 


때늦게도
알알이 맺힌 봄의 눈물들이
그렇게 봄의 퇴장을 알리고 있었다.

  그렇게 사라질 사람이었다면...
도대체 왜..
 내 인생에 이리도 깊숙히 들어 온 건지..

때늦은 봄비가 한없이 가슴을 적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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