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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백련사(白蓮寺)-꿈과 현실의 경계









전라남도(道) 강진(郡)에서 서남쪽으로 7Km,
만덕산 중턱에 자리잡은 백련사(寺).
통일신라시대 839년 무염()이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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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국도를 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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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까지 도로가 있어서 접근이 용이했다.
가장 먼저 보이는 육화당 전경
육화당은 'ㄴ'자의 전각으로 본래 있던 요사를 1995년 확장 중수한 것으로서
1층은 식당이고 2층은 객실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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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커다란 목백일홍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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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루 전경
전통찻집이 건물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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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루 앞의 약수?
그렇지만 마시기에는...
경건한 마음으로 들어가기 위해 손을 씻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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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루의 독특한 외관
맞배지붕에 앞면 5칸, 옆면 2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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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뗄 수 없는 만경루의 단청
내 눈은
화려함과 소박함을 같이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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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꽃의 이름과 절이 어울리지 않지만,  만경루 앞 한족에 자리 잡은 샤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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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국민학교 자연시간에 배운듯한 '부레옥잠'과 연꽃
백련사(白蓮寺)답게  하얀 연꽃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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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생명이건 생물이건 식물이건 경중(輕重)이 어떠하든 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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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의 독특한 복층 구조 때문에
만경루를 통하여 돌계단으로 경내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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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이 보인다.
과연 천년을 간직해 온 세월이 느껴진다.
대웅보전은 앞면 3칸, 옆면 3칸의 팔작지붕이며 1702년에 중건되었다.
 현판의 '대웅보전'글씨는 원교(員崎) 이광사(李匿師, 1705~1777)의 글씨다.

건축 양식을 보면, 기단을 높이 쌓아 경사면을 고르고 건물을 안치했는데
건물의 뒷부분에도 3단으로 높은 축대를 쌓았다 공포는 다포식이고,
천정은 우물천정인데 중앙 부분을 한 단 높게 처리하여
내부 공간을 크게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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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 중앙 기둥머리에는 긴 코의 용머리를 장식해 놓아 단청과 함께 전체적으로 화려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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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의 화려함은 을 없애도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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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안의 모습
대웅보전에는 석가·약사·아미타불의 삼세불좌상이 있다.
 석가불은 현재불, 약사불은 과거불, 아미타불은 미래불을 상징한다.

수많은 기원의 연등은 왠지 그들의 번뇌를 대신 짊어질 부처의 짐처럼 느껴져서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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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동쪽의 외벽화.탱화라고 하나?
화려한 색감 속의 감춰진 의미는 무엇일까?
인간의 일생과 번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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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 앞에 있던 상사화(想思花).
말 그대로 상사병의 그 상사화이다.
속세의 여인을 사모했던 스님이
죽어서 꽃이 되었단다.

 이 상사화는 잎이 다 지고 난 후에야 꽃이 피어난다고 한다.
그렇게 꽃과 잎은 결코 같이 피지 않는다고 한다.
결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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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잎을 그리워하고
잎은 꽃을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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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에 나비가 날아들었다.
꽃이 지면 나비가 잎에게 그 마음을 전해줄까?

나는 원래 나비인데 인간이 되는 꿈을 꾸고 있다.
내가 저 나비일까?
나비가 되어 꽃들 사이를 즐겁게 날아다닌다.

꿈과 현실을 구별하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현실일까.
내가 사는 이 세상이 꿈인지 현실인지 알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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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에서 바라 본 범종각
범종각은 모임지붕의 정자(亭子)식 건물로 범종이 걸려 있다.
범종각은 종을 매달아 놓는 곳으로 범종은 지옥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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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로 쌓은 담이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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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를 지키는 강아지
내가 수상해 보이는 걸까?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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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계단으로 돌아가려는데 보이는 현판은 만경루(萬景樓)
이것이 전면이면 들어오던 입구쪽이 후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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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미가 엿보이는 빗살무늬의 문
격자무늬와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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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루에서 바라 본 강진만(灣) 전경
아름답다.
만경루(萬景樓)는 말 그대로 '만가지 경치를 볼 수 있는 누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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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
또 다시 내리는 비
'정화()의 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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