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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 본 적이 있습니까?



지난 가을에 찾았던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저두리의 전원카페`도향`이다.
지금의 사라졌다고 하지만,이 앞의 5천평의 보리밭에서
영화`봄날은 간다`를 촬영했었다.
유지태가 마이크를 들고 보리밭을 가르는 바람 소리를 담던 곳.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는 대사를 읊조리며 발걸음을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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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를 보수해서 만들었다고 하는 카페
입구부터 온갖 화초와 나무에 파묻혀 나즈막하게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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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너무 좋다.
너무나 예쁜 조명,
화려하지는 않지만,아담하고 소박함에 마음이 포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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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쏟아지는 햇살을 도저히 담을 수가 없다.
앙증맞은 테이블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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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화면을 뚫고 풍경소리가 은은하게 퍼질 것만 같다.
각 종 소품과 천장하며..정성이 가득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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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녹턴NO.2가 들릴법한 예쁜 소품장식
역시나 햇살을 한가득 머금었다.
따사로운 아침햇살이 단잠을 깨우는듯한 포근함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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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바라 본 카페의 정원
비밀로 가득할 것 같은..비밀의 정원같다.
하나도 같은 꽃,같은 나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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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의 이름 모를 들꽃
예쁘다.
김춘수의 꽃이 생각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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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을 바꿔서 촬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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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눈부셔>.<
햇살을 맞으며 음악에 취해서 잠들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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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안해 지는 조명등
한지 너머로 빛의 은은함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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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테이블..
어디라도 카페 구석구석 꽃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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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좋다는 모과차 한잔의 여유
김이 모락모락.
냄새의 기억까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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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너머 저 멀리 강진만의 구강포
바다도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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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서 바라 본 거미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집 공사가 한창이다.
거미씨,간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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