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심 애인가족에 흉기휘둘러 1명사망.2명중상(종합)
진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20대가 변심한 여자 친구 집에 찾아가 가족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오전 8시35분께 경남 진해시의 한 주택에서 K(27.무직) 씨가 여자 친구인 M(27.무직) 씨와 M 씨의 아버지(63), 어머니(55)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버지가 숨지고 M 씨와 어머니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K 씨는 이날 애인 사이이던 M 씨가 최근 다른 남자와 사귀면서 자신을 계속 만나주지 않는 데 앙심을 품고 집을 찾아가 다짜고짜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가족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M 씨의 아버지는 딸과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 앞에 나서 저지하다 K 씨가 휘두른 흉기에 가슴 부위를 찔려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숨지고 말았다.
또 어머니도 K 씨가 휘두른 칼에 머리 등에 심한 상처를 입었으면서도 남편과 딸을 살리기 위해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모녀는 심한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K 씨는 범행 직후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으며, 이 모습은 인근 지역 폐쇄회로TV(CCTV)에 찍혔다.
경찰은 예상 도주로를 중심으로 K 씨를 쫓는 한편 K 씨 주변에 대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요즘들어 이런 형태의 사건을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볼수있다.
이별을 인정하지 못하고
아무런 상관이 없는 가족에게까지 해를 입혀,목숨을 잃게 되는 일련의 사건들...
남자 잘못 만난 여자와 여자의 부모님은 무슨 죄라고..
한 가정의 인생이 송두리째 파괴되었다.
왜 이렇게도 이상한 사람이 많은건지..
무서운 세상이다.
바람을 피우든,변심을 하든,이유가 어떻든 간에,살인이나 폭력은 정당화되지 못한다.
죽일만큼,해를 끼칠만큼 사랑했다면,
놓아 줄 만큼은 사랑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것은 상대방의 행복보다는 자신의 소유욕이나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행동이었다.
상대방보다 자기 자신을 더 사랑했던 결과이다.
언젠가 후회하게 될지도,이미 후회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결과다.
전혀 남자답지 못했다.
이별을 선언하는 것이 죄는 아닌데,
왜 인정하지 못하고,순응하지 못하는 건지..
사람하나 잊고 사는게 그렇게 힘든가...
세상에 자기 하고싶은 대로만 되지 않는다는 것을 왜 모를까..
그냥 상대의 행복을 빌면서 편안하게 보내 줄 수는 없는 걸까
보내 줘야 할때,그렇게 보내 줄 수 있는 것이..진정한 남자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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