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놀이 제 2탄!!
오늘은 다카마츠(高松) 시내에 있는 전일본 특별명승지 `리쯔린 공원(栗林公圓)`이다.
전국3대 정원으로서 에도시대 초기였던 약 370년전부터 다카마츠 지방 영주였던
이코마 타카토시(生駒高俊)에 의해서 만들어지기 시작해서,그 후 완성되기까지 100년이 걸렸다.
23만평이나 되는 방대한 규모.
담양의 소쇄원(瀟灑園)이 한국의 전통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한국식 정원이라면,
이 리쯔린 공원은 일본의 대표적인 정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럼 일본의 정원미(庭園美)에 빠져볼까나...
이곳은 4월이 되면 벚꽃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입장료 400엔이 아깝지 않은 특별명승(特別名勝)리쯔린공원의 입구로 들어간다.
역시나 여기도 사쿠라 폭탄이다.
말 그대로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벚꽃!!
가까이 가볼까..
모두 파란 돗자리를 깔고 옹기종기 여기저기 모여있다.
음식도 먹고 맥주도 마시고 있었다.

이 곳은 별천지 일까?

시민들이 언제고 찾을 수 있는 이렇게 좋은 공원이 도심 한복판에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하늘은 파랗고, 벚꽃나무에는 수 많은 별들이 떴다.

벚꽃으로 하늘 가리기!
새색시 마냥 수줍어 하는 벚꽃들..
예쁘다!!
공원 안쪽으로 걸어가던 중에 본 첫번째 연못
리쯔린 공원은 6개의 크고 작은 연못이 있다.
자연을 담은 그릇.
몽환적인 느낌마저 들게 하는...
축소지향주의를 선호하는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게끔
공원 자체가 자연의 축소판으로 꾸며졌다고 한다.
어느것이 나무빛이고 어느것이 물빛인가..w
살 오른 잉어들.
장농에서나 보던 자개무늬 같구나..곱다.
예쁘다.
인공미를 볼 수 있는 일본식 정원
이시니와(石庭)
일부러 작은 돌을 깔고 무늬를 그려 정원을 꾸미는
말 그대로 돌 정원이다.
저런 거 보면 발로 문지르고 싶--다.ㅋ
물이 참 맑다.
산신령이 나올 듯한 분위기에 압도 되었다.
소나무 비싸보였다.
소나무가 줄지어 늘어선 모습
이게 모두 얼마야...

멀리 보이는 다리!
저 다리에서 츠마부키 사토시(妻夫木聰), 다케우치 유코(竹內結子)의
2005년작,영화 `봄의 눈`(春の雪)을 촬영했던 곳이다.^^

오늘의 포토제닉!!
리쯔린 전경..
하나의 거대한 자연을 리쯔린공원에 담았다.
리쯔린 전경..
하나의 거대한 자연을 리쯔린공원에 담았다.
해가 저물기 시작하고 등에 불이 들어왔다.
상춘객들의 꽃놀이는 끝날 줄을 모르고...
로망으로 빠져들게 한 등불!
벚꽃과 어우러져 멋지게 빛나고 있다.
상춘객들의 꽃놀이는 끝날 줄을 모르고...
로망으로 빠져들게 한 등불!
벚꽃과 어우러져 멋지게 빛나고 있다.
하나미(花見)는
이러고 있다.-_-w
야유회 같은 모습!!
이러고 있다.-_-w
야유회 같은 모습!!
상춘곡은 울려 퍼지고
아름다운 건 수명이 짧아요..
아!
지금 내리고 있는 이것.
혹시 이것이 '봄의 눈'(春の雪)인가?
지금 내리고 있는 이것.
혹시 이것이 '봄의 눈'(春の雪)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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