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그 지역의 유명한 절의 이름이 그대로 도시의 이름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오늘은 젠츠지시(善通寺市)에 위치하고 있는 일본 불교 진언종의 총본산 젠츠지(善通寺)이다.
위치는 시코쿠(四国)의 카가와현(香川縣) 마루카메시(丸龜市)의 남쪽의 젠츠지시(善通寺市)다.
일본 불교 진언종(眞言宗)의 창시자,고보다이시(弘法大師)가 807년 창건한 절이다
작년인 2006년이 창건1200주년이였다.
젠츠지(善通寺) 입구로 들어가는 길.
아치형의 짧은 석조다리를 건너 간다.
다리 위에서 바라 본 유채꽃밭.
노란색 물감으로 색칠한 것 같다.
`드래곤볼`에서나 볼 법 한 특이한 건물
촬영할 때는 몰랐지만 나중에 사진을 보고
ビルマ라는 글자가 수상해서 조사해보니
자칭 香川平和パゴタ.카가와 평화의 탑이였다.
ビルマ(비루마)(버마의 일본식 발음=미얀마)
태평양 전쟁때의 버마에서의 일본군 전몰자들의 위령비(慰霊碑)였다.
결국 자신들만의 평화의 탑인가..
다리를 건너서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왼쪽에 보이는 聖天堂 (せいてんどう)
성천당(세이텐토우)
성천[聖天]=환희천 [歡喜天]을 모시는 사당
코끼리의 머리에 사람의 몸을 가진 불교 수호신 중의 하나
부부를 화합하게 하고 자식을 점지하게 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한다.
코끼리의 머리에 사람의 몸을 가진 불교 수호신 중의 하나
부부를 화합하게 하고 자식을 점지하게 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한다.
일본 불교의 여러 수호신상
정재 (浄財)라고 쓰여진 봉헌함이 보인다.
불교의 다양한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이건 꽤 한국과 비슷하지만 무엇인가 미묘한 차이가..
무슨 건물인지 앞으로 가볼까..
御影堂 어영당(고에이토오)
들어 가 보자!

기원하는 것을 접수하는 곳.
동전을 사이센바코(賽銭箱)틈 사이로 던지고 두손을 모아 소원을 빈다.
祈願廻向受付(きがんかいこう)
祈願廻向受付(きがんかいこう)
御影堂 (어영당)앞의 향을 피우는 곳.
향을 피우고 손으로 부채질을 해 연기가 자신에게 오게 한다.
향의 연기가 나쁜 기운이나 재앙이나 병을 사라지게 한다고 한다.
종소리를 듣는 순간만이라도 번뇌로 부터 벗어 날 수 있을까..
종을 치기 위해서도 100¥동전이 필요했다.
오미쿠지(おみくじ)
일본의 절이나 신사 등에서 길흉을 점치기 위해 뽑는 제비로
신사나 절의 한편에 매어 놓은 종이가 오미쿠지다.
역시나100엔을 넣고 안에 있는 길흉이 적인 적힌 종이를 꺼낸다.
운세가 좋지 않을 경우 호전을 기원하며 나쁜 운이 나오지 못하게 접어
나뭇가지나 지정된 장소에 매어 놓고
좋은 운이 나오면 가지고 돌아가서 다음에 그 절이나 신사에 왔을 때 두고간다.
이제 돌아간다.
렌즈에 모두 담지 못할 소나무가 하늘높이 솟아 있다.
일본의 절이나 신사 등에서 길흉을 점치기 위해 뽑는 제비로
신사나 절의 한편에 매어 놓은 종이가 오미쿠지다.
역시나100엔을 넣고 안에 있는 길흉이 적인 적힌 종이를 꺼낸다.
운세가 좋지 않을 경우 호전을 기원하며 나쁜 운이 나오지 못하게 접어
나뭇가지나 지정된 장소에 매어 놓고
좋은 운이 나오면 가지고 돌아가서 다음에 그 절이나 신사에 왔을 때 두고간다.
렌즈에 모두 담지 못할 소나무가 하늘높이 솟아 있다.
일본은 절이나 군대나 모두 시내의 도로가에 있었다.
젠츠지로 부터 나와서 다카마츠(高松)로 돌아가기 위해
젠츠지시내(善通寺市內)에서 본 육상자위대 (陸上自衛隊 )
젠츠지로 부터 나와서 다카마츠(高松)로 돌아가기 위해
젠츠지시내(善通寺市內)에서 본 육상자위대 (陸上自衛隊 )
육상자위대 부대 너머에는 수많은 장갑차와 헬기가 있었다.
한 도시안에
평화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군국주의 망령을 추모하는 천년 고찰과 자위대의 공존
일본이란 나라의 두 얼굴의 양면을 모두 보는 것 같았다.
무엇이 스스로를 위로하고
무엇이 스스로를 추모하고
무엇이 스스로를 지키는 것일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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