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파리 - 알렉산드르3세 다리

1. Elsa - Mon Cadeau.mp3

아마도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다리
금박과 대리석의 조각으로 화려하게 치장 된 건축이 아닌 예술
알렉산드르3세 다리다.
(Pont Alexandre lll)

파리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로코코 양식의 다리로
1892년 러시아와 프랑스의 동맹,1900년 만국박람회를 기념으로 만든 다리이다.
러시아의 황제 알렉산드르 3세의 이름에서 다리의 이름을 따 왔다.

알렉산드르 3세 다리 위에서 바라 본 에펠탑의 모습

이렇게 다리 양쪽의 기둥위에는 금박을 입힌 전설의 동물 페가수스가 있다.
Pont Alexandre III

조각상. 물결치는 옷의 주름까지도 세세히 표현했다.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 주는 아르누보 스타일의 장식

다리입구에 떡하고 서 있는 사자상,
뒤로 에펠탑이 잘 보이는 위치다.

다리를 건넌다.
페가수스의 조각상과 멀리 앵발리드 사원이 보인다.
(Hotel Des Invalides)

알렉산드르3세 다리와 앵발리드의 일직선상을 걷다보면 왼쪽에 위치하고 있는
에어 프랑스 본사.
AIR FRANCE

 에어프랑스를 끼고 왼쪽으로 돌면,대한민국 대사관으로 갈 수 있다.
처음 느끼는 반응은 앗!대사관이다.
그리고 초라하다.작다.그래도 자랑스럽다.
태극기를 보고,한글의 간판을 보고 느끼는 마음은 한국인이라면 모두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Ambassade De La Republique De Coree)

다만 아쉬웠던 것은 이렇게 굳게 닫혀있다.

근처에 바로 로댕박물관이 있다.
(Musee National Auguste Rodin)
로댕이 사망하기 직전인 1908년~1917년까지
대략 10년간 살았던 18세기 양식의 비롱(Biron)저택을 그의 미술관으로 개조한 건물이다.
2층으로 구성 된 아담한 박물관과 정원에는 그의 유명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불행히도 박물관 공사중이었다.
그래서 출입이 되지 않았고..돌아가는 중..

 담 너머로 어디에서 많이 보던 것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어릴 때,학교에서 미술시험에 수십 번은 나왔던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반가운 마음에 셔터를 눌렀다.
 들어가지 않아도 이렇게 밖에서도 보인다.

다시 가던 길 앵발리드로 간다.
앵발리드 사원이라고도 하고,앵발리드 군사박물관이라고도 한다.
앵발리드는 부상입은 군인이라는 뜻이다.

앵발리드
(Hotel des Invalides)
1670년 루이14세가 전쟁중의 부상자를 수용하기 위해서 지은 건물이었다.
이 곳은 지하에  나폴레옹 황제의 무덤때문에 유명한데,
그 외에도 전쟁 당시의 복장이나 무기를 전시하는 군사박물관으로도 유명하다.

이 곳은 건물 안의 광장에 여러 대포가 진열되어 있다.

교회의 돔은 순금으로 도금되어 목조연판을 붙인 둥그런 덮개로 이 곳을 더욱 웅장하게 보이게 한다.

순금의 돔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사진을 보니 그 때의 설레임이 전해진다.
피곤함도 전해지고^^